오늘은 금리가 무엇인지와 금리를 변동시키는 이유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금리는 한 나라의 경제적 최고 정책이며 그 나라의 경제 상황을 대변한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투자 시 항상 고려해야 하는 존재이죠. 금리는 돈의 이자를 뜻합니다. 금리를 높이면 이자를 더 많이 준다는 뜻이고 금리를 낮추면 이자를 덜 준다는 뜻이죠. 오? 그러면 금리는 높을수록 좋은 거네요? 금리가 높아지면 예금을 하면 더 많은 이자를 주니까요. 하지만 반대로 돈을 빌렸다면 대출에 대한 이자는 금리를 높이면 대출 이자도 늘어나겠죠. 이처럼 금리는 다양한 분야에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좋다 안 좋다를 나누기가 쉽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빚보다는 예금을 하며 사는 사람이 많습니다. 금리에 대한 영향을 덜 받기도 하고 중요하지도 않다고 생각할 것 같습니다. 실제로 저도 금리가 중요하다고 느낀 게 최근이었죠.
은행의 돈흐름, 기업의 돈흐름, 나라의 돈흐름, 세상의 돈흐름은 예금처럼 돈을 예금한 형태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세상은 서로서로 돈을 빌려서 빚더미로 흘러갑니다. 미국, 중국 같은 경제대국도 돈을 빌리며 살아가죠. 일단 은행의 돈흐름부터 알아봅시다. 은행은 사람들에게 돈을 빌립니다. 사람들의 입장으로는 예금이죠. 은행은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 다른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주고 대출이자를 받거나 빌린 돈으로 다른 곳에 투자를 합니다. 이게 은행이 돈을 버는 방식입니다.
은행이 돈을 버는 방식
<대출이자 + 빌린 돈으로 투자 - 예금에 대한 이자>
나라가 돈을 버는 방식
<빌린 돈으로 투자 + 예금에 대한 이자 - 대출 이자>
나라도 비슷합니다. 지금 투자할 곳(인프라, 산업, 복지 등)에 돈이 필요하다면 기존에 가진 돈으로 해결하는 것보다 돈을 빌려서 그 돈으로 해결하는 방식입니다. 기존에 가진 돈으로 해결하면 대출이자도 낼 필요 없는데 왜 굳이 빌리는 걸까요? 금리가 낮아서 대출이자가 낮다던가, 기존에 가진 돈이 적다든가의 이유도 있겠지만 일반적으로는 산업을 활성화시키고의 투자 수익률이 대출이자보다 높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2024년도에 AI산업이 유망했죠. 근데 지금 가진 돈으로도 어느 정도의 AI발전을 이루어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나라와의 경쟁에서 이기거나 미래의 돈벌이가 될 수 있다고 생각이 된다면 돈을 빌려서라도 확실한 경쟁력을 갖고 싶어 하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빚으로 돈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대기업이나 경제대국은 자본이 충분함에도 돈을 빌리고 있습니다.
그럼 무지성으로 돈을 빌리고 투자해서 다시 갚으면 되지 않나요?라고 생각하실 겁니다. 하지만 경기침체가 시작되면 사람들의 소비가 줄어들면서 투자해도 수익률이 잘 나오지 않겠죠. 그러면 빚을 갚지 못하고 허덕이게 됩니다. 기업은 파산하고 나라는 빚더미에 묻혀 IMF처럼 나라 자체가 파산할 지경에 이릅니다. 이때 나라에서 하는 정책이 금리 인하입니다. 금리를 인하하여 대출이자를 낮추고 개인이나 회사나 나라가 돈을 빌리도록 유도합니다. 한마디로 빚을 빚으로 갚으라는 소리죠. 반대로 금리 인상하는 이유는 금리가 너무 낮다고 판단되어 개인이나 회사, 나라들이 돈을 빚지고 투자를 과하게 하거나 과소비 시 후폭풍이 두려워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금리를 올려 과열된 시장을 어느 정도 침체되게 하는 데 있습니다.
금리를 0.5%만 조정하는 것도 한 나라에 엄청난 영향력을 끼칩니다. 심지어 경제대국이 금리를 조정하면 전 세계의 시장이 흔들리죠. 여담이지만 혹시 왜 일본이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강하고 심지어 미국도 일본의 눈치를 보는지 아십니까? 일본이 경제대국인 것도 맞지만 일본은 금리가 없거나 거의 없습니다. 금리가 매우 적기 때문에 대부분의 나라는 일본에서 돈을 빌리고 투자를 하죠. 이것을 엔 캐리 트레이드(Yen Carry Trade)라고 합니다. 엔(일본의 화폐 단위)을 빌려서 다른 나라에 투자하는 방식입니다. 일본이 2024/08/01에 금리를 0.1%에서 0.25%로 올리니 엔 원 환율은 850원에서 950원까지 한 번에 급상승을 하였고 엔 캐리 트레이드를 하는 대부분의 나라들(미국, 중국 포함)은 주가가 급락하는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이처럼 한 나라의 금리 조정이 전 세계를 흔들기 때문에 금리는 한 나라의 경제 정책 중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금리를 조정하는 각 나라의 중앙은행은 그 나라의 경제상황, 전 세계의 경제상황을 고려하여 가장 보수적으로 금리를 변동시킬 수밖에 없습니다. 금리 인하 시와 금리 인상 시 시장의 대응방법에 대해서는 다음번에 자세히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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