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첫 해외여행으로 일본 후쿠오카를 다녀왔습니다. 첫 해외여행이라 여권을 잃어버리면 어쩌지? 묻지 마 폭행이나 다른 사고에 휘말리면 어쩌지? 일본인들과 소통이 안되면 어쩌지? 등 다양한 걱정이 앞섰습니다. 저는 친구 4명과 함께 갔고 인본 어를 능통하게 하는 사람이 1명 있었기 때문에 걱정이 덜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후쿠오카는 도쿄, 오사카, 교토에 비해 소도시이기도 하고 4년 전에 일본을 갔던 친구가 일본에는 한국어 간판이 많이 없다고 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걱정되긴 했습니다. 근데 후쿠오카를 다녀오고 첫 해외여행은 일본이 제격이라고 생각하게 되었고 첫 해외여행으로 일본을 추천하는 이유를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1. 종업원들이 굉장히 친절하고 한국어를 어느 정도 하신다.
제가 일본에 가서 가장 놀랐던 모습이 모든 종업원분들이 매우 친천하십니다. 항상 웃상으로 시간이 걸리더라도 계속 웃으면서 상냥하게 대해 주십니다. 모든 종업원들이 박보영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또한 특히 편의점은 중동 쪽이나 백인 사람들이 정말 많았기 때문에 영어로 하시면 대부분 알아들으십니다. 일본에 관광지나 맛집이나 돈키호테 같은 곳에는 한국인들이 많아서 봉투? 여권? 영수증? 같은 간단한 한국어를 할 줄 아시더라고요.
2. 한국 음식과 음식의 결이 비슷하다.
한국에도 일식당이 많고 일본에도 한식당이 되게 많더라고요. 근데 한국에 있는 일식당보다 훨씬 맛있습니다. 그렇지만 맛이 '와 이건 처음 먹어보는 맛이다'라기보다는 '이건 내가 먹어본 돈카츠, 오꼬노모야끼, 초밥 등 최고다'라는 맛이기 때문에 신기한 음식보다는 친숙한 느낌입니다. 하지만 일본의 계란, 와규, 어묵은 한국과 정말 다른 맛이 나니 꼭 먹어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3. 한국인이 많고 한국어가 널려있다.
사람 많은 곳을 가면 한국어밖에 안들리더라고요. 당연히 옆에 있는 사람이 일본인일 줄 알았는데 갑자기 한국어 하는 모습을 보고 한두 번 놀라지 않았습니다. 또한 지하철이든 버스든 한국어로 무슨 역인지 나오고 심지어 절반 정도의 식당에서는 한국어 메뉴판이 따로 있기 때문에 여기는 처음 혼자 와도 무사히 여행할 수 있겠다 싶더라고요.
4. 치한 걱정이 전혀 없고 사람들이 예의 바르다.
일본은 엄청 개인주의라고 하네요. 사람들끼리 그냥 만나면 덕담이나 인사를 하지 않고 본인 할 꺼하는 느낌입니다. 여권과 돈을 항상 소지하고 다녔기 때문에 소매치기나 묻지 마 폭행 같은 것을 당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전혀 그런 느낌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사람들끼리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걷는 느낌이라 좋았고 만약에 뒷걸음질하다 부딧치는 경우에는 상대방 잘못도 아닌데 상대방도 죄송하다면서 먼저 사과를 하기 때문에 트러블도 나타나지 않더라고요.
+추가로
첫 해외여행으로 일본을 다녀왔는데 일본은 엄청 큰 테마파크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유럽이나 북미, 동남아처럼 엄청 색다른 문화가 있기보다는 약간 변형된 한국의 느낌을 받아서 이색적이면서도 친숙한 여행이었다고 느꼈네요. 한국에서 일본 문화를 많이 느낄 수 있어서 굳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일본에서 먹는 진짜 일식은 맛있고 가성비가 되게 좋다고 느꼈습니다. 꼭 한 번쯤은 가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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