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 수익률 순위와 커버드콜이란?

오늘은 배당 수익률이 높은 종목 순위와 커버드콜이라는 전략에 관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바로 배당 수익률 순위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배당 수익률이란 투자한 원금으로 1년 동안 받는 배당금을 나눈 값입니다. 배당 수익률(%) = (투자한 원금으로 인한 1년 배당금 / 1년 뒤 투자 원금) X 100. 이 공식을 잘 알고 계셔야 합니다. 배당 수익률에는 개미들(개인 투자자)을 꼬시려는 함정이 있습니다.

배당 수익률 순위
1. NVDQ 174% 엔비디아 2배 인버스
2. CONY 146% 코인베이스
3. MRNY 120% 모더나
4. NVD    108% 엔비디아 2배 숏(인버스)
5. IWMY 101% 러셀 2000 풋옵션
6. TSLY  98% 테슬라
7. QQQY 87% 나스닥 100
 

배당 수익률이 100%를 넘어버리는 종목이 무려 5개입니다. 그러면 1년 동안 돈을 넣어 놓으면 원금의 100%를 넘게 주니까 1년 뒤에는 원금의 2개가 되겠네요?라고 많이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것이 배당 수익률의 함정입니다. 배당 수익률에서 자세히 봐야 하는 점은 투자한 원금으로 인한 1년 배당금이 아니라 1년 뒤 투자 원금입니다. 감이 오시나요? 배당 수익률을 높이는 방법에는 1년 배당금이 높을 수록도 중요하지만 1년 뒤 투자 원금이 감소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내가 100만 원을 배당주에 넣었다고 가정해 봅시다. 1년 뒤 총배당금으로 50만 원을 벌었습니다. 하지만 투자 원금은 1년 동안 손실이 나서 총 40만 원이 되었습니다. 그러면 이 배당주의 배당 수익률은 50/40 X 100 = 125%가 되겠네요. 배당 수익률이 125%인 기업에 투자했습니다만 내 총자산은 10만 원이 줄어들어 실제로는 -10%의 손실을 경험하게 됩니다. 따라서 배당주를 볼 때 중요시 봐야 하는 점은 배당 수익률이 아닙니다. 장기적으로 그 주가가 적어도 우하향하지 않아야 합니다. 장기적으로 우하향하면서 배당이 높은 주식은 자기 살을 떼서 주는 거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실제로 배당은 받을 때 15%의 세금을 떼고 받기 때문에 더욱더 손해가 막심하죠.

주가가 장기적으로 우하향하면서 엄청나게 배당을 주는 주식들은 대부분 커버드콜이라는 전략을 사용합니다. 위에 배당 수익률 순위에 나온 주식들도 다 월배당 커버드콜 ETF입니다. 커버드 콜이란 기초 자산을 구매하고 이 자산을 일정 기간뒤에 콜 옵션을 매도하는 걸 의미합니다. 단어들도 어렵고 말이 많이 어렵죠? 쉽게 설명해 드리자면 제가 삼성전자를 5만 원에 샀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리고 1달 뒤 삼성전자의 주식을 6만 원에 살 수 있는 권리를 1000원에 판매하려고 합니다. 어떤 사람이 이 권리를 샀다고 가정하면 그 사람은 총 61000원으로 그 권리를 산 거겠죠? 삼성전자의 주식을 사야 하고 그 권리를 1000에 판 걸 산 거니까요. 그럼 저는 5만 원을 61000원에 팔았으니 11000원의 수익이 발생한 겁니다. 그럼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아니 그럼 왜 사는 거야? 누가 봐도 손해잖아. 하지만 삼성전자가 5만 원이었다가 한 달 뒤 8만 원이 되었다고 가정하면 누가 안 사겠습니까? 8만 원짜리를 61000원에 살 수 있는데. 저는 오히려 11000원의 수익이 아니라 19000원의 손해를 보게 된 겁니다. 기초 자산을 구매한 것은 제가 삼성전자를 5만 원에 샀다는 걸 의미하고 콜 옵션은 6만 원에 판매하는 걸 의미합니다. 1000원은 콜 옵션 프리미엄으로 배당금이 될 것입니다. 콜 옵션은 주가의 하락세를 예상하고 현재 주가보다 낮게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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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커버드콜 전략은 주가가 횡보하거나 변동성이 클 때 유리합니다. 커버드 콜의 수익은 콜 옵션 가격  - 현재 주가 + 콜 옵션 프리미엄입니다. 한마디로 커버드 콜은 어느 정도의 안전장치를 걸어놓은 셈입니다. 주가가 급락하면 안전장치로 어느 정도 회복이 되지만 주가가 폭등하면 안전장치가 발목을 붙잡는 상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오늘은 커버드 콜 전략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일반적으로 커버드 콜은 장기적으로 주가가 하락하는 경향이 있어서 장기 투자나 배당 때문에 사려는 분들에게는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커버드 콜은 원금이 깎이는 걸 이용하여 절세를 하시려는 분들께 도움이 되는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